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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달레이 블린트(24·아약스) 영입에 가까워졌다.
영국 일간지 런던이브닝스탠다드는 14일 "블린트가 맨체스터 근교에 집을 구하고 있다"라며 맨유 이적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게다가 현재 맨유는 수비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네마냐 비디치와 리오 퍼디난드가 떠난 후 중앙 수비수 보강에 계속 실패한데다, 올시즌 최고의 영입으로 꼽혔던 루크 쇼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4주 가량 결장하기 때문.
측면 수비수, 중앙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블린트는 판 할 감독에겐 최고의 카드다. 블린트 역시 "영입 제안이 오면 고려해보겠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맨유는 블린트의 이적료로 1500만 파운드(약 255억원)에서 2000만 파운드(약 341억원) 가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여름 맨유는 이적 시장 초반 쇼와 안데르 에레라를 영입한 이후 아르투로 비달, 앙헬 디 마리아 등 거물급과의 루머만 터질 뿐 추가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기다리다 지친 판 할이 "이번 시즌 계획을 확정지을 수 있도록 안되면 안된다고 말해달라"라고 요청했다는 이야기도 제기됐다.
최근 맨유는 마르코스 로호-블린트 영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판 할이 다시 웃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