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 91% "맨유, 스완지시티에 완승 예상"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4-08-14 15:39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 온라인 공식 발매사이트 베트맨(www.betman.co.kr)은 16일과 17일 벌어질 K-리그 클래식 6경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27회차 투표율 중간집계 결과, 맨유-스완지시티(4경기)전에서 국내 축구팬 91.00%가 맨유의 승리를 점쳤다고 밝혔다.

스완지시티의 승리 예상은 3.37%에 불과했다. 무승부 예상은 5.63%로 예측됐다. 3개월여 만에 다시 시작하는 2014~2015시즌 개막전이다. 지난시즌 예상치 못한 부진으로 위기에 빠진 맨유가 루이스 판 할 감독 체제로 재정비해 돌아왔다. 지난시즌을 7위로 마감하면서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권조차 따내지 못한 맨유이기에 이번 시즌 리그에서 성과를 내야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다. 프리시즌에서 전승을 거두는 등 팀 분위기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 더욱 기대되는 맨유다. 기성용의 스완지시티는 리그 첫 경기부터 맨유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르게 돼 부담이 크다. 지난시즌 줄곧 중하위권에 머무르며 12위로 마감한 스완지시티는 이번 시즌에도 큰 영입 없이 중위권 지키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시즌 맨유가 스완지시티와 정규리그에서 두 번 맞붙어 모두 이긴 바 있다.

아스널-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도 축구 팬의 91.94%가 아스널의 승리를 점쳤다. 무승부 예상(4.28%)과 크리스탈팰리스 승리 예상(3.78%)이 그 뒤를 따랐다. 만년 4강으로 불리는 아스널이 이번 시즌 우승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다. 산체스를 비롯해 드뷔시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한 아스널은 2014년 커뮤니티쉴드에서 디펜딩챔피언 맨시티를 3대0으로 완파하며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지난시즌 승격 팀 중 가장 높은 11위를 차지했던 크리스탈팰리스는 무리없이 중위권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는 팀으로 아스널을 상대로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지난시즌 맞대결에서는 아스날이 두 번 모두 이겼다.

이밖에 이번 시즌 승격한 레스터시티(16.09%)가 전통의 강호 에버턴(64.46%)를 상대로 호된 신고식을 치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시즌 아쉽게 맨시티에 우승컵을 빼앗긴 리버풀(84.30%)이 사우스햄턴(7.22%)을 누르고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축구 팬들은 예상했다.

K-리그 클래식에서는 리그 순위 1위인 전북과 2위인 포항이 맞붙는 빅매치가 열린다. 전북의 승리 예상이 42.08%로 가장 높게 예측됐다. 무승부 30.09%, 포항 승리가 27.84%로 그 뒤를 따랐다. 경기당 1.8점의 리그 최고 득점 평균과 0.7점의 리그 최저 실점평균 기록 중인 전북의 최근 팀 분위기는 최고조다. 후반기 들어 5승2무를 거두며 리그 선두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2위 포항과는 승점 1점차. 포항은 후반기 들어 주춤하면서 전북에 1위 자리를 내주었지만 최근 다시 2연승을 거두는 등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게다가 이번 시즌 전북과의 경기에서 모두 이긴 바 있어 자신감을 더한다. 게다가 홈에서 강한 포항이기에 이번 경기 승리로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다.

이밖에도 중위권 진입을 위해 갈길이 바쁜 서울(56.81%)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인천(14.94%)를 누르고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남-수원전에서는 수원(56.75%)이 전남(16.44%)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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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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