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건 삼총사' 이종호, 안용우, 김영욱(이상 전남 드래곤즈)이 인천아시안게임 엔트리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지동원의 절친인 김영욱은 전남 팬들이 사랑하는 꽃미남 드필더다. 곱상한 외모에 볼은 터프하게 차는, '반전' 미드필더다. 광양제철고 시절 최우수선수상을 휩쓸었고,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엘리트 선수 출신이다. 김영욱은 올시즌 전남의 폭풍 영입속에 초반 기회를 잡지 못했다.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기회를 준비했다. 하 감독은 아시안게임을 향한 김영욱의 꿈과 열정을 이해했다. 울산전에서 선발로 나선 김영욱은 활발하고 저돌적인 움직임, 폭넓은 활동량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이후 줄곧 기회를 받으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결국 이광종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오랜 꿈을 이뤘다. 전남은 인천아시안게임 20명 선발명단 중 3명의 대표선수를 배출하며 '태극마크 최다보유' 클럽이 됐다.
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최종명단
DF=김진수(호펜하임) 곽해성(성남) 최성근 김민혁(이상 사간도스) 이주영(야마가타) 장현수(광저우 부리) 임창우(대전)
MF=김승대 손준호(이상 포항) 안용우 김영욱(이상 전남) 이재성(전북) 박주호(마인츠) 문상윤(인천) 윤일록(서울)
FW=김신욱(울산) 이용재(나가사키) 이종호(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