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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현실은 아니었다.
인천안시안게임 최종엔트리 제출이 목전이다. 최종엔트리(20명)는 15일 마감된다. 레버쿠젠의 분위기 변화가 감지된다.
이광종 인천아시안게임대표팀 감독의 입가에도 미소가 번지고 있다. 10일 부산과 FC서울의 K-리그 클래식을 관전하기 위해 부산을 찾은 이 감독은 "구단 입장이 긍정적으로 바뀐 것 같다. 레버쿠젠이 방한할 때 우리 축구협회 부회장단이 구단 관계자들과 면담하며 손흥민의 차출을 설득했다"며 "아시안게임에 대한 이해하는 자세가 달라졌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일정을 보고 재논의를 하자고 했는데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 첫 경기는 9월 14일 열린다.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는 24일 개막된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일정도 걸려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4위를 기록한 레버쿠젠은 유럼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있다. 20일과 29일 덴마크 코펜하임과 격돌한다.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면 9월 16일 혹은 17일 그리고 9월 30일 혹은 10월 1일 열리는 조별리그 1, 2차전에 나서야 한다.
손흥민이 빠지면 레버쿠제도 타격이다. 그러나 전향적으로 검토 중이다. 물론 손흥민이 금메달을 따면 레버쿠젠도 이익이다.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다. 빅클럽으로 이적할 때 이적료의 금액이 달라진다.
이 감독은 12일 기술위원회에 참석, 최종엔트리를 확정할 계획이다. 최종엔트리는 14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