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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최고의 자동차광 선정…1년 보험료 1억4000만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08-06 17:59


호날두-메시. ⓒAFPBBNews = News1

스페인 최고의 자동차광은 누구일까.

스페인 보험 비교 사이트 아시에르토닷컴이 5일(현지시간) 발표한 바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자동차광이다. 호날두는 1년에 자동차 보험료로만 무려 10만 유로(약 1억 4000만원)를 내고 있다.

호날두의 슈퍼카 소유욕은 어마어마하다. 호날두의 차고에는 '지구에서 가장 빠른 차' 부가티 베이론을 비롯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맥라렌 MP4-12C, 애스턴마틴 DB9, 롤스로이스 팬텀 드롭헤드 쿠페, 페라리 599 GTO, 벤틀리 컨티넨탈GTC, 이밖에도 메르세데스와 포르쉐 등 수십 종류의 슈퍼카들이 숨쉬고 있다. 호날두가 소유한 차량의 가격을 모두 합치면 3백만유로(약 41억원)를 초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가 최고의 자동차광으로 꼽힌 이유에는 차량 대수와 금액 외에 지난 2009년 1월 페라리를 몰고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차량이 완파되는가 하면, 2012년에는 마드리드 시내에서 람보르기니로 주행하다 과속으로 지적받는 등의 과거도 고려됐다.

아시에르토닷컴은 라이벌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의 자동차 보험료가 호날두의 1/5 수준인 2만 유로(약 2760만원) 정도라고 덧붙였다. 메시도 마세라티 그란 투리스모, 페라리, 아우디 등을 포함해 약 10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호날두에 비할 바는 아니라는 것.

광고 등 부가 수입을 제외하고 호날두의 2013년 연봉은 약 250억원, 메시는 220억원 안팎으로 알려져있다. 이들이 마음에 드는 차 한 대를 사는 방법은, 한 달 정도 씀씀이를 조금 절약하는 것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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