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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계 최강 공격수'인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의 위력은 여전했다.
팔카오는 지난 1월 십자인대 부상으로 쓰러졌다. 콜롬비아 대표로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재활에 전력을 다했지만 월드컵을 밖에서 지켜봐야 했다. 7개월만에 다시 그라운드에 섰다. 팔카오는 지난 2일 열린 발렌시아와의 대회 1차전에 후반 27분 교체 출격했다. 20여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그는 아스널전에서는 선발출격해 58분간 활약했다. 점점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리그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기다리던 득점포도 터졌다. 팔카오는 0-0으로 맞선 전반 37분 헤딩 슈팅으로 아스널의 골망을 가르며 결승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AS모나코는 4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지 못했다. 모나코는 1승1무로 발렌시아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리며 우승컵을 발렌시아에 내줬다. 대회 득점왕은 4골을 넣은 아스널의 공격수 사노고가 차지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