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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국가대표 박은선(28)이 러시아로 이적하는 것에 대해 '성별논란'이 이유가 아님을 밝혔다.
박은선은 "내 능력을 시험해보고 싶다. 월드컵에서 잘하려면 유럽 무대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아시안게임은 한국에서 열린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 경기에 다 뛰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5월 베트남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여섯 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차지한 박은선은 지난해 WK리그 6개구단 감독들이 '성별검사'를 하자고 주장해 마음고생을 한 바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박은선 러시아행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길", "박은선 러시아행 좋은 모습으로 또 만나요", "박은선 이적 그 동안의 마음 고생 털어내시길", "박은선 러시아행 잘 적응했으면 좋겠다", "박은선 유럽무대에서 능력 마음껏 발휘하세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박은선 영입을 추진 중인 로시얀카는 지난 1990년 모스크바 크라스노아르메이스크를 연고로 창단한 비교적 젊은 팀이다. 박은선의 로시얀카 입단이 확정되면, 박은선은 지소연(23·첼시)에 이어 유럽 진출 2호 여자 선수가 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