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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에르난데스(34)가 뉴욕 시티 불스 행 대신 바르셀로나 잔류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에르난데스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오는 2015년 6월까지다. 그의 '바르셀로나 잔류' 결심이 이번 시즌까지일뿐 뉴욕행이 1년 미뤄졌을 뿐인지, 혹은 향후 바르셀로나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생각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바르톨로메우 회장은 앞서 7월초 "사비가 떠나길 원한다면 도와주겠다. 하지만 남아줬으면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반 라키티치를 영입하며 사비의 대체재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1991년 바르셀로나 유스팀 입단 이래 줄곧 바르셀로나 한 팀에서만 뛰며 무려 11년 동안 723경기를 소화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만일 에르난데스가 남는다면, 라키티치는 당분간 백업 역할을 소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