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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바르셀로나에서 1년 더!…고향팀 남는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07-23 09:38


사비 에르난데스. ⓒAFPBBNews = News1

사비 에르난데스(34)가 뉴욕 시티 불스 행 대신 바르셀로나 잔류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아스와 스포르트 등 스페인 언론들은 "에르난데스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 및 호셉 마리아 바르톨로메우 회장과 이야기를 나눈 뒤 생각이 바뀌었다"라며 "이번 시즌을 캄프누에서 치르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도중 카타르리그 알 아라비 행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 시티불스로 마움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에르난데스는 다시 마음을 바꿔 24일부터 시작되는 바르셀로나 팀 훈련에 다시 참여할 예정이다.

에르난데스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오는 2015년 6월까지다. 그의 '바르셀로나 잔류' 결심이 이번 시즌까지일뿐 뉴욕행이 1년 미뤄졌을 뿐인지, 혹은 향후 바르셀로나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생각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바르톨로메우 회장은 앞서 7월초 "사비가 떠나길 원한다면 도와주겠다. 하지만 남아줬으면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반 라키티치를 영입하며 사비의 대체재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는 1991년 바르셀로나 유스팀 입단 이래 줄곧 바르셀로나 한 팀에서만 뛰며 무려 11년 동안 723경기를 소화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만일 에르난데스가 남는다면, 라키티치는 당분간 백업 역할을 소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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