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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스타 카가와 신지(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소속팀 훈련에 합류하기 위해 영국으로 향했다.
카가와 신지는 17일 출국 전 일본 하네다 공항에서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매체들과 만나 "열정적으로 새롭게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제 맨유에서의 나는 새롭게 시작된다"라며 "결과를 움켜쥐는 것은 내가 하기 나름인 만큼, 두근두근 떨린다"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또 "보다 솔직한 마음으로 축구와 마주하겠다. 열정적으로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가와는 맨유의 미국 투어에 참여할 예정이다. 맨유는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한 뒤, 오는 23일 LA 갤럭시를 상대로 프리시즌 첫 친선경기를 갖는다. 맨유의 미국 투어에는 LA 갤럭시 외에도 인터밀란-AC밀란 등과의 경기도 예정되어 있다.
한편 비시즌 내내 외신들은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조차 부진한 모습을 보인 카가와를 맨유가 방출하거나 전 소속팀 도르트문트로 이적시킬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특히 미러 등 영국 언론들은 카가와에 대해 '불필요한 선수'라고 지목하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