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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네이마르, 수아레스는 지나치게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다."
네덜란드의 '축구 영웅' 요한 크루이프(67)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스타 플레이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네이마르(브라질),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의 조합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했다.
메시와 네이마르는 지난시즌부터 호흡을 맞췄다. 수아레스는 브라질월드컵이 끝난 뒤 곧바로 바르셀로나로 둥지를 옮겼다. 2014~2015시즌 삼총사 효과에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크루이프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이 세 명이 공격진을 이룰 경우 바르셀로나의 팀플레이 위력이 다소 줄어들 것이다. 이들 세 명의 조합으로 바르셀로나가 어떤 경기 스타일을 추구하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또 "바르셀로나가 수아레스까지 영입한다는 것은 훌륭한 축구를 하는 팀보다 천재적인 개인기를 더 선호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세 명이 함께 뛰면 화려한 장면은 많아지겠지만 팀 전체로 봐서는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