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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사나이' 파그너(부산아이파크)가 돌아왔다. 부산의 3연패가 끝났다.
파그너의 골은 최근 3연패에 빠진 부산에게 상당히 뜻깊은 골이다. 울산(0대3패) 전북(0대2패) 상주(0대2패)를 상대로 부산은 최근 3경기에서 단 한골도 넣지 못했다. 무기력하게 패했다. 파그너가 4경기만에 부산의 골 가뭄을 털어냈다. '최하위' 인천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후반기 첫 승점 1점과 함께 골 자신감을 되찾아왔다.
'브라질 특급' 파그너는 매년 7월에 유독 강했다. 2011년 7월 부산 유니폼을 입은 직후 7월23일 수원과의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후 5경기 연속골을 밀어넣었다. 2012년에는 25경기 2골1도움으로 부진했지만, 2013시즌에도 7월 이후 6골을 몰아치며 부산의 상위 스플릿행을 견인했다. '여름사나이'가 돌아왔다. 부산의 골도 함께 돌아왔다.
부산=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