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이랑의 비극, 마라도나는 브라질 조롱…수니가는 살해협박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7-10 00:47



미네이랑의 비극 마라도나 브라질 조롱 수니가. ⓒAFPBBNews = News1

미네이랑의 비극 마라도나 브라질 조롱 수니가 살해협박

브라질이 독일에 1-7로 대패한 '미네이랑의 비극'이 전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브라질은 9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준결승 독일 전에서 일방적으로 폭격당한 끝에 1-7로 대패했다. 이날 경기는 '미네이랑의 비극'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마라도나는 손가락 7개를 펼쳐보이며 브라질을 조롱했다. 또 뜻밖의 대패에 분노한 시민들은 국기에 불을 지르는가 하면, 거리로 뛰쳐나와 약탈에 나서는 등 현지는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한편 브라질 축구팬들은 브라질이 4강전에서 대패한 이유를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의 부재에서 찾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 8강 콜롬비아 전에서 후안 카밀로 수니가(29·나폴리)의 무릎에 허리를 부딪친 끝에 척추 골절 부상을 입어 결장했다.

이에 브라질 마피아 PCC는 수니가에게 살해 위협을 가했고, 수니가는 자신의 SNS에 "신이시여, 저를 보호해주세요"라는 글을 남기며 두려움을 드러냈다. 수니가에게는 콜롬비아 정부와 소속팀 나폴리가 지지를 표명했지만, 마피아들을 제어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PCC는 지난 1993년 브라질 죄수 축구팀으로 시작된 마피아 조직으로, 조직원이 무려 14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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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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