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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콜롬비아] 네이마르 척추 골절 부상, 월드컵 아웃…'수니가 때문'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07-05 17:28


네이마르 척추 골절 부상.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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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축구스타 네이마르 다 실바(22·바르셀로나)의 월드컵이 허무하게 끝났다.

개최국 브라질은 5일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8강 콜롬비아 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7분 티아고 실바가 네이마르의 코너킥을 선제골로 연결했고, 후반 24분에는 다비드 루이스의 프리킥 쐐기골이 터졌다. 콜롬비아는 하메스 로드리게(23)의 페널티킥으로 1골 만회에 그쳤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7번째 개최국 우승 및 2002 한일월드컵 이후 12년만의 패권 탈환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브라질의 핵심 선수인 네이마르는 후반 42분 콜롬비아의 후안 카밀로 수니가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수니가의 무릎에 허리를 부딪친 뒤, 무척 괴로워하며 쓰러졌다. 검사 결과는 충격적인 척추 골절. 최소 4주 이상의 재활을 필요로 한다. 독일과의 4강전은 물론, 브라질이 결승에 진출하더라도 결승전에 뛸 수 없게 된 것.

이번 대회에서 네이마르는 프레드, 조, 헐크 등 동료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엄청난 공격부담을 떠안고 뛰어왔다. 그럼에도 8강전까지 4골 1어시로 맹활약하며 브라질 공격을 이끌었던 네이마르는, 수니가의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허무하게 22세의 월드컵을 마감했다.

브라질은 오는 9일 독일과 준결승전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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