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베트남 PVF와 훈련교류 협약

◇부산아이파크와 베트남 PVF가 유소년 훈련교류 협약을 맺었다. 박세운 부산아이파크 마케팅 매니저(왼쪽)와 응옌 PVF 매니저가 협약서에 조인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 아이파크 구단

부산 아이파크가 지난달 30일 베트남 호치민 연고의 PVF(Promotion fund of Vietnamese Football Talents)와 유소년 훈련 교류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부산 아이파크 산하 15세 이하, 18세 이하 유소년팀의 호치민 전지훈련이 계기가 됐다. 3주 일정으로 호치민 탄룽스포츠센터에서 베트남 지역팀들과 연습경기를 펼치던 중 부산 아이파크 유소년팀의 실력을 본 베트남 PVF 측에서 부산 아이파크와의 교류를 적극 요청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팀은 유소년팀간 전지훈련 프로그램 교류 및 지원을 통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호치민 소재의 PVF는 베트남 유소년 축구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단체로, 재능있는 유소년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지원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빈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자국을 넘어 해외 축구 프로그램과의 교류를 시도하고 있으며 베트남 축구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다.

이번 협약의 첫결실로 PVF는 8일부터 부산에서 2주 훈련을 갖는다. 부산 아이파크는 이들의 전지훈련을 위한 훈련장 및 숙소를 지원하며, 부산 아이파크의 홈경기에도 초청해 K-리그 클래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부산시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전영지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