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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감독을 앉혔다가 갑작스럽게 내보냈던 프랑스 클럽이 또 다시 여성 감독을 선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프랑스 리그2(2부 리그)의 '클레르몽 푸트 63'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주 사임한 헬레나 코스타(39) 감독 후임으로 프랑스 여자 대표팀 주장 출신인 코린 디아크르(39)를 선임했다"고 29일(한국시각) 발표했다.
유럽 5개 빅리그 1,2부 리그 팀 가운데 여성을 감독으로 선임한 건 처음있는 일이었다.
주위의 기대를 한몸에 받은 코스타 감독은 하지만 지난 주 돌연 사임을 발표했다.
클럽은 "개인적인 일 때문"이라며 사임 이유에 대해 함구했지만 프랑스 언론들은 선수 선발과 관련해 코스타 전 감독이 클로드 미시 구단주와 갈등을 일으켰다고 보도하고 있다.
클레르몽은 코스타 후임으로 다시 여성 감독을 지명함으로써 유럽 빅리그 프로팀 유일의 여성 감독이란 타이틀은 계속 유지하게 됐다.
수비수 출신 디아크르는 1993~2005년 프랑스 대표팀에서 121경기(14골)를 소화한 베테랑이며 지도자 입문 후 2010~2014년 프랑스 클럽 ASJ 소요 여성팀 감독을 맡아 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