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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마지막 명예를 살린 베테랑 다비드 비야(뉴욕 시티)가 SNS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비야는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에 유니폼 왼쪽 가슴에 달린 스페인 축구협회 앰블럼에 입맞춤을 하는 사진을 올렸다.
그는 "팬들이 보여준 사랑에 감사드린다"면서 "항상 월드컵에서 스페인 대표팀을 위해 뛰며 득점할 수 있다는 데 뿌듯함을 느껴왔다"고 마지막 월드컵 경기임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비야는 "더 나아갈 수 없는 게 슬프다"면서 일찌감치 탈락을 확정지은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비야는 1,2차전에서 브라질서 귀화한 디에고 코스타에 밀려 벤치를 지켰지만 3차전 선발로 56분을 뛰며 골에 대한 본능을 보여줬다.
비야 뿐 아니라 페르난도 토레스와 후안 마타 등 벤치 멤버들이 추가골을 넣으면서 일각에선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의 경기 운영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비야는 마타와 교체돼 나온 뒤 위로를 하는 감독 앞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회한의 감정을 그대로 보여줬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