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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케이스케(28·AC 밀란)가 '두려움 극복'을 강조하고 나섰다.
혼다는 오는 20일(한국 시간) 그리스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코트디부아르 전 패배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이 너무 위축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디디에 드로그바와 야야 투레를 비롯한 코트디부아르 선수들의 존재감에 정신적으로 억눌렸다는 것.
또 혼다는 "탈락은 생각해본 적도 없다. 빨리 그리스를 꺾고 콜롬비아 전을 준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혼다는 코트디부아르 전에서 감각적인 선제골을 터뜨리며 우왕좌왕하던 일본대표팀에서 홀로 빛났다. 이날 경기 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우리 선수들은 상대를 너무 두려워한다"라며 "정신만 차리면 16강에 오르는 것은 문제없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그리스와 일본은 20일 브라질 나타우에서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갖는다. 콜롬비아와 코트디부아르에 각각 패한 이들은 이 경기에서 질 경우 16강 진출이 사실상 좌절된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