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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의 '성질'이 모든 걸 망친다. 그 대가는 0대4 대패다.
19일(이하 한국시각) 마나우스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월드컵 A조 조별리그 카메룬과 크로아티아의 2차전. 전반 40분에 카메룬의 알렉스 송이 크로아티아의 만주키치와 어깨싸움을 하다 밀리자 뒤에서 팔꿈치로 가격했다. 바로 앞에서 지켜본 주심은 곧바로 퇴장을 선언했다. 어이없는 장면이었다. 알렉스 송은 카메룬 중원의 핵이다. 그러나 감정 조절 실패로 팀을 수렁에 빠뜨렸다. 한명이 부족한 카메룬은 크로아티아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했다. 0대4로 대패, 16강행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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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을 기다린 월드컵이다.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모든 것을 걸었다. 하지만 성질을 참지 못해 팀을 수렁에 빠뜨리는 어이없는 장면이 벌써 2번이나 나왔다. 성질 잘못부리면 모든 걸 망친다. <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