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밝힌 박주영 교체 이유? "스피드 없기 때문"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06-18 09:30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H조 1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18일 오전 (한국시간)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에서 열렸다.
한국의 박주영이 슈팅기회가 무산되자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쿠이아바(브라질)=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6.18/

홍명보 축구 대표 팀 감독이 박주영의 교체 이유를 밝혔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박주영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은 이근호는 후반 23분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축구팬들을 환호케 했다. 러시아 골키퍼 이고리 아킨페예프가 공을 놓쳤다. 그러나 후반 29분 러시아 알렉산더 케르자코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첫 경기를 마친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 컨디션도 그렇고, 조직적으로도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후반전 이근호를 교체 투입한 데 대해 "박주영이 후반전 상대 중앙수비수의 체력적 문제가 있고, 스피드가 없기 때문에 이근호를 투입했다"며 "(이근호가) 골을 넣고 충분히 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알제리전에 대해서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 피로회복이 가장 중요하고, 남은 기간 알제리전에 대비해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은 오는 23일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 경기장에서 알제리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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