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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월드컵 초반 최고스타는 네이마르도 아닌 심판이다.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에 이어 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도 오심성 판정이 이어지고 있다. 14일(이하 한국시각) 나타우 에스타디오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멕시코와 카메룬의 경기에서 애매한 오프사이드이 두차례나 나왔다.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도스 산토스가 헤딩슈팅으로 카메룬 골망을 흔들었지만, 또 다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하지만 리플레이 결과 도스 산토스가 헤딩을 하기 전 카메룬의 선수 머리에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감독은 시종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월드컵은 개막 첫 날부터 오심 논란 때문에 시끄러웠다. 13일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와의 개막전에서 승부를 결정지은 페널티킥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24분, 브라질 공격 진영에서 프레드가 넘어지는 순간 니시무라 유이치 심판은 크로아티아 수비수 데얀 로브렌이 프레드의 어깨를 잡아챘다며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 판정으로 브라질은 3대1 역전승에 성공했다. 크로아티아의 니코 코바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시작부터 이런 식이라면 대회를 포기하고 집에 가는 것이 낫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