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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브라질월드컵 개막전에 일본인 니시무라 유이치(42) 심판이 주심으로 결정되면서 브라질과 니시무라 심판의 악연이 새삼 화제다.
당시 니시무라 주심은 1대2로 브라질이 뒤진 상황에서 후반 28분 브라질 수비수 펠리페 멜로(갈라타사라이)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수비 상황에서 아르연 로벤(바이에른 뮌헨)의 발을 고의로 밟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당시 경기에서 전반 10분 호비뉴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브라질은 스네이더에게 후반 2골을 얻어맞고 총력을 펼치고 있었다.
하지만 멜로의 퇴장으로 동력을 잃었고 결국 2대1로 패해 짐을 싸야만했다.
남아공 대회 4경기 주심을 맡았던 니시무라는 우루과이-프랑스전에서 옐로카드 6장과 레드카드 1장(페널티킥 포함)을 내보이는 등 총 16차례의 경고와 2차례의 퇴장을 명령해 엄격한 판정 잣대를 들이댔다.
이 때문에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에서 브라질의 승리를 예상하면서도 니시무라의 판단에 따라 경고나 퇴장을 통해 이변이 나올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브라질월드컵은 13일 새벽 5시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와의 A조 첫 경기를 시작으로 1달 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브라질은 1975년 코파 아메리가 대회에서 페루에게 1대3으로 패한 이후 38년간 브라질 내에서 열린 FIFA 주관 대회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지난해 자국에서 열린 FIFA 컨페더레이션스 컵에서도 네이마르의 활약으로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