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인터뷰 "가나전 초반 2실점 부담…남은 1주일 바뀔 수 있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06-10 10:25


홍명보 인터뷰. 가나에 4대0으로 참패한 한국의 홍명보 감독이 패색이 짙어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마이애미(미국)=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한국 가나전 홍명보 인터뷰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서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마지막 평가전' 가나전 완패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국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조던 아예우에 해트트릭을, 아사모아 기안에서 1골을 허용하며 0-4로 대패했다. 개인기에서도, 조직력에서도 밀린 완패였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반 2실점을 극복하기가 어려웠다. 조직력보다는 개인의 실수가 실점으로 연결됐다"라며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튀니지전에 이어 부진했던 박주영을 끝까지 밀고간 점에 대해 "김신욱의 활용 방안은 잘 알고 있다. 굳이 (다른 팀에게)김신욱 활용법을 알려줄 필요는 없다"라고 답했다.

또 홍명보 감독은 "그간 너무 얌전하게 플레이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거친 플레이와 몸싸움 면에서는 만족한다"라며 "몇차례 좋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실수로 실점한 것은 아쉽다"라고 총평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대패에 대해 "경기는 져도 얻을 게 있다. 4골 차로 졌지만, 좋은 영향도 있을 것"이라면서 "선수들이 마지막 평가전이라는 부담이 크다보니 자신의 100%를 보여주지 못했다. 남은 1주일 동안 문제점에 대해 인식하고 노력한다면 충분히 바뀔 수 있다"라고 긍정적인 전망도 내놓았다.

홍명보 인터뷰 발언에 네티즌은 "홍명보 인터뷰, 일주일동안 기적 바라는 듯", "홍명보 인터뷰, 초반 2실점은 실수였다 치자. 후반 2실점은 뼈아픈 실력차", "홍명보 인터뷰, 4-0 완패 일주일만에 바뀔수 있나", "홍명보 인터뷰, 모든 선수들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서 별로 실망할 것도 없었다"며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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