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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베테랑 스티브 제라드(34·리버풀)가 월드컵 첫 경기인 이탈리아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라드는 8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 공식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의 리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다. 그러니 이탈리아 선수들은 우리를 무척 이기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역대 월드컵에서 총 4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을 달성하는 등 세계적인 축구강국들 중에서도 유독 월드컵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이탈리아보다 월드컵 성적이 좋은 팀은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우승 5회-준우승 2회)뿐이다. 반면 잉글랜드는 월드컵 우승이 1차례 있지만, 준우승은 없고 4위 1번, 8강 6번을 기록했다.
또 잉글랜드는 지난 유로 2012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에 패해 탈락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제라드는 "우리는 2년전보다 강해졌다. 그때보다 더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제라드는 "우루과이 전과 코스타리카 전을 편하게 치르려면 먼저 이탈리아를 꺾어야한다"라며 "승리하는 게 가장 좋다. 무승부는 우리가 원하는 결과가 아니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