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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으로 다가온 브라질월드컵에 대해 러시아 축구대표팀의 파비오 카펠로(67) 감독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러시아 대표팀은 9일(현지 시간) 2014 브라질월드컵이 열리는 브라질 현지에 도착했다.
러시아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벨기에-알제리와 같은 H조에 속해있다. 러시아로서는 세 팀 모두 월드컵에서는 처음 만나는 팀들이다.
카펠로는 "16강에 오르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나는 우리 조 팀들에 대해서는 매우 잘 알고 있다. 많은 경기를 관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내 팀을 믿는다. 러시아는 강팀이다. 우리는 토너먼트에 오를 역량이 충분하다"라며 16강을 향한 강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카펠로는 기선 제압을 하듯 브라질 현지에서도 "러시아에서 모든 것을 준비해왔다"라고 자신만만한 태도를 유지했다.
러시아의 유망주 알렉산드르 코코린(23)도 "11살 때 처음 봤던 월드컵에 나서게 돼 흥분된다"라며 "우리 팀은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오는 18일 한국과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러시아 대표팀은 상파울루 외곽에 위치한 '산 라파엘' 호텔에 짐을 풀고, 지역 클럽과 연습경기를 갖는 등 마지막 담금질을 할 예정이다. 한국의 2차전 상대인 알제리 역시 브라질에 도착, 역시 상파울루 근교의 숙소에 입성한 상태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 뒤 브라질로 향하게 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