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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대표팀이 하루 간의 단잠에 빠진다.
홍명보 월드컵대표팀 감독은 5일(한국시각)로 예정됐던 훈련 일정을 취소하고 하루 휴식을 주기로 했다. 지난 1일 미국 마이애미에 도착한 홍명보호는 그동안 오전, 오후로 나눠 강도높은 체력 훈련을 진행했다. 기후와 시차 적응 과정에서 선수들이 피로감을 느끼는 부분이 훈련 일정 취소의 배경이 됐다. 4일 세인트토마스대학 운동장에서 진행된 훈련에서도 기성용(스완지시티) 이범영(부산)이 가벼운 감기 증세로 제외됐다. 홍 감독은 선수들에게 별다른 일정 통보 없이 자유롭게 시간을 쓸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휴식은 하루 뿐이다. 6일부터는 다시 강훈련이 시작된다. 포커스는 가나와의 최종 모의고사다. 홍명보호는 10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전 마지막 평가전을 가질 계획이다. 이 경기 전까지 홍 감독은 선수들의 공수 조직력과 패턴, 세트플레이 등 다양한 부분을 점검하면서 본선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가나전을 마친 홍명보호는 이튿날인 11일 현지를 출발해 12일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이구아수에 입성한다.
마이애미(미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