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출전' 박지성프렌즈, 자선경기서 인도네시아에 패배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4-06-03 08:02



4회째를 맞은 박지성 자선경기에서 박지성 프렌즈가 인도네시아 올스타에 2대3으로 패했다.

박지성 프렌즈는 2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스타디움에서 2014년 아시안 드림컵 박지성 자선경기를 가졌다.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은 이탈리아 대표팀 출신의 잠브로타와 K-리거인 정대세, 남태희, 이정수, 김상식, 황진성 등으로 박지성 프렌즈 팀을 꾸렸다. 상대는 인도네시아 올스타였다.

하이라이트는 '차붐' 차범근 SBS 해설위원의 출격이었다. 차 위원은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종료 10분여를 남겨두고 교체 출전했다.

박지성 프렌즈는 전반 10분 정대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프리킥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2분 뒤 인도네시아 올스타에게 동점골을 내준데 이어 전반 40분 프리킥으로 다시 실점해 역전을 허용했다.


사진제공=SBS
전반 종료 직전에 두 팀은 한 골씩 추가했다. 박지성 프렌즈의 정대세가 잠브로타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고 득점을 기록했고, 인도네시아 올스타가 전반 추가시간에 한 골을 더 뽑아내며 리드를 유지했다. 후반에는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 축구의 두 레전드인 차 위원과 박지성이 10여분간 호흡을 맞추며 자선 경기의 마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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