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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16강전)에서 K-리그 클래식 팀간 빅매치가 열린다. 미리보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전과 '현대家 더비'가 성사됐다.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16강 대진추첨에서 FC서울과 포항이 FA컵 8강행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두 팀은 8월 20일(포항 홈)과 8월 27일(서울 홈)에서 열리는 ACL 8강에서 대결한다.
'현대家 더비'도 관심을 모으는 16강전 빅매치다. 울산이 7월 16일 안방에서 전북을 상대한다. 4월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클래식 8라운드에서는 전북이 울산에 1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에는 장소를 바꿔 대결하게 됐다.
나머지 클래식 팀들은 비교적 쉬운 대진표를 받아들었다. 상주 상무는 원정에서 내셔널리그의 천안시청을 상대하고, 부산과 성남은 각각 K-리그 챌린지의 수원FC와 광주FC와 격돌한다.
대학팀 중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한 영남대는 내셔널리그의 대전코레일을 만나 다시 한번 이변에 도전한다. 영남대는 대진 추첨에서 홈 개최권을 얻었지만 홈경기 개최권리를 포기해 대전한밭종합운동장에서 대전코레일을 상대하게 됐다. 이밖에 강원-울산현대미포조선, 강릉시청-포천시민축구단이 16강에서 대결을 펼친다. 16강전 8경기는 7월 16일에 나란히 개최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하나은행 FA컵 4라운드(16강전) 대진
대전코레일-영남대
강원FC-울산현대미포조선
천안시청-상주상무
부산-수원FC
강릉시청-포천시민축구단
성남-광주
울산-전북
FC서울-포항
※왼쪽이 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