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아게로 최소 베일 이적료" 이적설 일축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05-30 15:48


세르히오 아게로. ⓒAFPBBNews = News1

세르히오 아게로(26·맨체스터 시티)에 대한 접촉이 빗발치자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진화에 나섰다.

30일 맨체스터이브닝뉴스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맨시티는 아게로에 대해 "아무데도 보내지 않겠다. 가레스 베일(25·레알 마드리드) 이상의 이적료 세계신기록을 세울 생각이 없다면 연락하지 말라"라는 입장을 보였다.

맨시티의 구단주는 다름아닌 '진짜 부자' 만수르다. 어지간한 이적료로는 팀내 최고 공격수인 아게로를 보내줄 수 없다는 것. 맨시티는 특히 6000만 파운드(약 1022억원)를 제시한 레알 마드리드에 "그렇게 싸게는 팔지 않는다. 8500만 파운드(1451억원) 이상이 아니면 제의하지 말라"라고 엄포를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발롱도르급이 아니면 영입하지 않겠다"라는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에 대한 적절한 답변인 셈이다.

이에 따라 카림 벤제마(27)를 대체할만한 공격수를 찾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에 이어 아게로 영입조차 어려워지면서 난관에 빠졌다.

맨시티가 지난 2011년 아게로를 영입할 때의 이적료는 3800만 파운드(약 648억원)였다. 유럽축구 역대 최고 이적료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당시 지불된 9400만 유로(약 1304억원), 2위는 베일의 9100만 유로(약 1262억원)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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