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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4남매가 단칸방 생활…우린 정말 가난했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05-29 17:05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환호하는 호날두. ⓒAFPBBNews = News1

호날두 "장난감도, 크리스마스 선물도 없었다" 어린 시절 가난 고백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불우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고백했다.

호날두는 29일 영국 언론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내겐 아무 것도 없었다. 나는 장난감도, 크리스마스 선물도 없이 자랐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호날두는 "형과 여동생 2명까지 4명이 한 방을 썼다. 우리는 정말 가난했고, 돈을 벌고 싶었다"라면서 "하지만 이제 나는 내가 1년에 얼마를 버는지, 쓰는지도 잘 모른다"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자신의 야망도 밝혔다. 그는 "개인으로든, 팀으로든 보다 많은 트로피를 차지하고 싶다"라며 "축구라는 책의 첫 페이지를 펼쳤을 때, 펠레-마라도나의 옆에 내 이름이 있길 바란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난 해낼 것"이라는 속내도 드러냈다.

이미 세계 최고의 선수로 손꼽힘에도 불구하고, 호날두는 자신의 야심을 이루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한다. 호날두는 "축구는 내 인생이다. 나는 축구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라며 "나는 절대 늦지 않는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훈련장에도 가장 먼저 도착한다. 언제나 100%의 몸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호날두는 "내 목표는 언제나 가장 뛰어난 경쟁력을 가진 선수가 되는 것이다. 풀타임을 뛰었을 때도 처음 경기장에 나왔을 때의 집중력을 유지해야한다"라며 "잠자리에 누웠을 때 훈련이 귀찮다는 생각이 들면, 은퇴할 때가 된 것이다. 내가 발을 쉬는 것은 바로 내 커리어가 끝났을 때"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0회 우승(라 데시마)의 영광을 안긴 호날두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 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장으로 참여한다. 호날두의 포르투갈이 스페인,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강팀들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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