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디펜딩챔프' 울산현대미포조선, 선두 등극 '도전'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4-05-22 11:08



'디펜딩챔피언' 울산현대미포조선의 상승세가 무섭다.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던 울산현대미포조선(승점 21)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울산현대미포조선 상승세의 중심엔 황철환, 알렉스 콤비가 있다. 두 선수 모두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하며, 탐의 3연승을 이끌었다. 두 선수가 합작한 기록은 무려 9골-3도움이 이른다. 6골을 기록 중인 황철환은 내셔널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울산현대미포조선은 2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천안시청과 2014년 삼성생명 내셔널리그 12라운드를 치른다. '선두' 부산교통공사(승점 22)와 승점차가 1점에 불과해 이번 라운드에서 1위로 등극 가능성이 높다. 7위 천안시청도 지난 라운드에서 올시즌 첫 홈경기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를 탔지만, 울산현대미포조선의 기세거 워낙 무섭다. 여기에 울산현대미포조선은 천안시청과의 맞대결에서 12승2패로 절대우위에 있다.

2연패에 빠진 부산교통공사는 '난적' 경주한수원을 홈에서 만난다. 두 팀 모두 분위기가 좋지 않다. 부산교통공사는 수비가 흔들리고 있고, 경주한수원은 강점인 공격력이 약해졌다. 부상자들이 속출했기 때문이다. 부상자들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체전 출전권을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는 '경남 라이벌' 김해시청(승점 11)과 창원시청(승점 8)의 경기 결과도 관심사다. 두 팀은 12라운드까지 결과를 두고 전국체전 경남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김해시청은 비기기만 해도 출전권을 확정한다. 김해시청은 목포시청과, 창원시청은 용인시청과 맞대결을 펼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4년 삼성생명 내셔널리그 12라운드(23~24일)

울산현대미포조선-천안시청(울산종합)

대전코레일-강릉시청(대전한밭)

목포시청-김해시청(목포축구센터·이상 23일 오후 7시)


용인시청-창원시청(용인축구센터)

부산교통공사-경주한수원(부산구덕·이상 24일 오후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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