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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박지성,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축구선수 은퇴"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05-14 14:05


박지성. ⓒFIFA 공식 홈페이지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가 박지성(33)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박지성은 오전 11시 경기도 수원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FIFA 공식 홈페이지는 14일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most decorated) 축구선수 박지성이 은퇴를 선언했다"라며 "박지성은 지난 2007년 오른쪽 무릎에 첫 수술을 받았고, 이후에도 무릎 때문에 고생해왔다"라고 은퇴 이유를 소개했다.

이어 박지성에 대해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끈 선수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한 첫 한국선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출전한 첫 아시아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002 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 전을 언급하며 "이 경기에서 박지성이 터뜨린 골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기자회견에서 "수술을 해서라도 1년 더 뛸까 고심했지만, 회복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또 100% 완쾌된다는 보장도 없어 은퇴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오는 7월 27일 연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와 결혼하며, 향후 당분간 유럽에서 생활할 예정이다.

명지대학교를 졸업한 박지성은 2000년 일본 J리그 2부 도쿄 퍼플상가에서 프로생활을 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에 공헌한 박지성은 거스 히딩크 감독과 함께 그해 여름 PSV 에인트호벤으로 이적했고, 2004-05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활약에 힙입어 2005년 여름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전격 이적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중용 아래 박지성은 2012년까지 7시즌을 경쟁에서 버티며 205경기(27골)를 뛰었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등을 통해 퍼거슨 전 감독 후반기 영광을 함께 일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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