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확정골'콜백"포옛 감독이 할수있다는 믿음 줬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4-05-08 08:26


"거스 포옛 감독이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줬다."

선덜랜드는 8일(한국시각) 잉글랜드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웨스트브롬위치와의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승점 38점을 기록한 선덜랜드는 강등 마지노선인 18위 노리치시티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벌렸다.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잔류를 확정했다. 잔류 확정 후 인터뷰에서 강등탈출 골의 주인공 잭 콜백이 거스 포옛 감독을 향한 찬사를 쏟아냈다.

선덜랜드는 이날 전반에만 2골을 뽑아냈다. 전반 13분 알론소의 크로스를 콜백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전반 31분에는 라르손의 로빙패스를 받은 보리니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대0으로 완승했다. 선덜랜드는 막판 죽음의 일정에서 토트넘(1대5)과 에버턴(0대1)에게 패하면서 불안한 기운이 돌았지만, 강호 맨시티(2대2)전 무승부를 시작으로, 첼시(2대1), 카디프(4대0), 맨유(1대0 ), 웨스트브롬위치(2대0)를 상대로 내리 4연승을 거두는 뒷심을 발휘했다. 14위로 뛰어올랐다. 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잔류 일등공신'이 된 미드필더 잭 콜백은 BB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포옛 감독의 능력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거스 포옛 감독은 부임 직후부터 훌륭했다. 그는 긍정적이고,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줬다. 강등권에서 사투를 벌였지만 결국은 극복해냈다"며 사령탑을 향한 확고한 믿음을 표했다. "토트넘과 에버턴전 이후 언론은 우리가 강등될 것이라고 썼고, 내생각엔 그부분이 우리에겐 도움이 됐다고 본다. 오늘 승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제서야 안심이 된다. 정말 길고 힘든 시즌이었다"며 안도감을 드러냈다.

맨유 출신 주장 존 오셰이 역시 "우리는 팀으로서 함께 위기를 견뎌냈다. 감사하게도 우리는 지난 몇주간 어메이징한 경기들을 치러냈다"며 기쁨을 표했다. "리그컵 결승에서 맨시티에게 진(1대3 패) 이후 리그 7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모두들 우리가 위기에 봉착할 거라 생각했지만, 우리는 이곳에서 모든 것을 해결했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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