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주장 김진규가 가와사키전 필승을 다짐했다. 김진규는 6일 일본 가와사키의 도도로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가와사키전은 중요한 경기다. 일본에 놀러온 게 아니다. 꼭 승리해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은 한국을 대표해 이 대회에 나서고 있다. 내일도 국가를 대표한다는 마음을 갖고 경기할 것"이라며 "어릴 때부터 한-일전을 많이 해봤다. 진적이 별로 없었다. 내일은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다소 부진한 서울과 달리 가와사키는 리그 2위를 기록 중일 정도로 흐름이 좋다. 서울 입장에선 경계심을 늦출 수 없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김진규는 "최용수 감독이 일본에서 오랜 기간 생활했다. 일본 축구를 잘 알고 있다"며 "지시사항을 잘 따라 꼭 이기고 돌아갈 것"이라고 재차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