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플레이가 슬슬 나오는 것 같다."
윤빛가람이 모처럼 웃었다. 그는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7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9분 김 현이 왼쪽을 돌파하며 가운데로 볼을 내주자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윤빛가람은 "상주전부터 찬스가 많았다. 골을 넣으면 자신감이 생길 것 같아서 과감히 플레이한게 골로 연결됐다"고 했다. 이어 "나말고 지인분들도 좋아할 것 같다 생각니끼 더 기분이 좋다"고 했다.
제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