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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가 전북 징크스를 넘었다.
후반 들어 양 팀은 보다 공격적으로 나섰다. 제주가 포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후반 9분 김 현이 왼쪽을 돌파하며 가운데로 내준 볼을 윤빛가람이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한 전북은 후반 12분 이동국과 레오나르도를 투입했다. 26분에는 한교원까지 넣었다. 그러나 오히려 추가골을 내줬다. 후반 27분 배일환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김 현이 머리로 받아넣었다. 전북은 이후 만회골을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 32분 레오나르도의 크로스를 이동국이 발리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40분에는 이상협의 로빙패스를 받은 이동국이 오른발로 밀어넣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이어졌다. 제주는 에스티벤을 투입하며 지키기에 나섰고, 결국 경기는 2대0으로 끝이 났다.
제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