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발데스, 무릎 반대로 꺾여 '끔찍한 부상'…시즌아웃·월드컵 무산

기사입력 2014-03-27 16:08 | 최종수정 2014-03-27 16:11

바르셀로나의 빅토르 발데스가 끔찍한 부상을 입어 시즌아웃됐다. 사진=유튜브 영상캡쳐

바르셀로나의 주전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32)가 경기 도중 끔찍한 부상을 입고 시즌아웃됐다.

발데스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2013-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셀타 비고와의 경기에서 전반 24분 프리킥을 막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호세 핀토와 교체됐다.

바르셀로나는 셀타 비고에 3-0으로 완승을 거뒀지만, 주전 골키퍼의 시즌 아웃이라는 큰 출혈을 겪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데스의 부상은 오른쪽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면서 "수술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골키퍼 출신인 바르셀로나의 안도니 수비사레타 단장은 "승점 3점을 얻었지만,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발데스는 올시즌 총 26경기에 출전했다. 발데스는 2003-04시즌 이후 매 시즌 30경기 이상을 소화해왔지만, 이번 시즌 유독 부상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 발데스는 지난해 11월에도 대표팀 경기 도중 부상을 입어 6주간 결장한 바 있다.

십자인대 파열은 수술 후 최소 6개월 이상의 재활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발데스는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유력한 이번 시즌을 채 마치지 못하고 시즌을 접게 된 데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출전도 사실상 무산됐다.

이날 경기 영상을 보면 발데스는 자신의 얼굴 쪽으로 날아온 상대 프리킥을 가볍게 잡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발을 잘못 딛으면서 무릎이 반대로 꺾이는 부상을 입었다. 부상 직후 발데스의 눈물은 크나큰 통증 때문만이 아니라 시즌아웃을 예감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발데스는 당초 맨체스터시티, AS모나코 등과의 계약 타진을 앞두고 있었으나, 이번 무릎 부상으로 새로운 계약의 진전은 오리무중이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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