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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용수 감독 "반전의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4-03-15 18:26



K-리그 클래식 두 경기 연속 무승이다. 그러나 반전의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은 1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4년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성남FC와 헛심 공방 끝에 0대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최용수 FC서울 감독의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밝은 미래를 꿈꿨다. 그는 "전반에 양쪽 윙백들의 공격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경기가 우리 페이스로 돌아오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비록 원하는 승점을 따지 못했지만, 점점 경기를 통해 좋아지리라 본다. 선수들은 골에 대한 강박관념을 털어내야 한다. 믿고 참고 인내심을 가지면 어느 순간 반전의 기회가 있을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최 감독은 최근 부진을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병행으로 인한 체력저하와 집중력 부족으로 꼽았다. 그는 "아무래도 중국 원정을 다녀와서 체력적인 면과 집중력이 부족했다. 감수하고 가야 하는 상황이다.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주중 경기를 계속 치르고 있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도 체력 안배를 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K-리그와 ACL이 틀리다는 점이다. 우리는 지지 않는다. 반전의 기회가 왔을 때는 반드시 그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K-리그 클래식에서 두 경기 연속 무득점에 대해선 "ACL에선 쉽게 패하지 않고 있다. K-리그 클래식에선 득점이 나오지 않고 있다. 우리 팀의 현실이다.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 심리적 압박과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점점 경기를 통해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남=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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