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결장, 왓포드 블랙풀 4대0 대파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4-03-02 01:58


◇박주영이 지난달 12일(한국시각)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버밍엄과의 2013~2014시즌 챔피언십 30라운드에 앞서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고 있다. 왓포드=김장한 통신원

박주영(29·왓포드)이 블랙풀전에 결장했다.

박주영은 3일(한국시각)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로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블랙풀과의 2013~2014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33라운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달 24일 볼턴전에 박주영을 선발로 내세웠던 쥐세페 산니노 왓포드 감독은 이날 트로이 디니와 마츠 라네기를 선발로 내세웠다. 두 선수는 각각 두 골씩을 터뜨리면서 왓포드의 4대0 대승을 이끌었다.

박주영에겐 또 다른 아쉬움이다. 왓포드가 전반에만 3골을 몰아 넣으면서 후반 출전 기회가 주어질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산니노 감독은 디니와 라네기를 끝까지 투입하는 방향을 택했다. 지난 볼턴전에서 61분 간 뛰면서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던 박주영은 이번 블랙풀전에서 명예회복을 노렸으나, 바람을 이루지 못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박주영은 그리스 아테네로 이동해 홍명보호에 합류한다. 오는 6일 치러지는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복귀에 도전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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