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이었다. 현역 이탈리아 대표팀 출신의 디아만티(광저우 헝다)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데뷔전부터 멀티골을 작성했다.
ACL '디펜딩 챔피언'인 광저우 헝다는 2골을 먼저 내주고도 역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선보였다.
이탈리아 대표팀 출신의 디아만티는 올시즌 이적료 690만유로(약 101억원)에 볼로냐 FC에서 광저우로 이적했다. 디아만티는 프로에서 244경기에 출전해 63골-44도움을 기록한 공격형 미드필더로 A매치에서도 17경기에 나서 1골-3도움을 올렸다.
세계 정상급 실력으로 아시아를 점령했다. 디아만티는 1-2로 뒤진 후반 20분에 동점골을 넣더니 3-2로 앞선 후반 40분에는 쐐기골까지 기록하며 광저우 헝다의 대승을 견인했다. 광저우 헝다는 멜버른에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황보원, 디아만티, 엘켄손의 연속골로 역전승을 거두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