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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네, 잘 있었어?"
24일 포항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포항-세레소 오사카 간의 2014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본선 조별리그 E조 1차전 기자회견. 황선홍 포항 감독은 말쑥한 정장 차림의 사내에게 다가가 반가운 얼굴로 인사를 건넸다. 정장 사내도 황 감독을 보자 환한 미소를 띄며 고개를 숙였다. 세레소 오사카의 팀 매니저 자격으로 이번 포항 원정에 동행한 안호진씨가 주인공이다.
황 감독은 "(세레소 오사카는) 현역 시절 뛰던 팀이다. 감회가 새롭다. 나가이 스타디움도 생각이 나고 나에게 좋은 추억을 준 팀"이라면서도 "추억과 승부는 별개다.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포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