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북, 서거원 前양궁 대표팀 감독 특강으로 '정신력 무장'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4-02-16 16:44



한 달간의 브라질 전지훈련을 마치고 목포에서 전지훈련을 재개한 전북 현대가 우승을 위해 정신력을 재무장했다.

전북 선수단이 15일 서거원 대한양궁협회 전무(전 양궁 대표팀 총감독)를 강사로 초청해 '도전과 열정 그리고 서우치'란 주제로 특강을 들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양궁 대표팀 감독과 2005년 세계선수권 총감독을 역임하며 한국 양궁을 세계 1위로 이끈 서 전무는 전북선수들에게 '국내에서 비인기 종목이자 40년의 짧은 역사를 가진 한국 양궁이 어떤 노력으로 세계 1위에 올랐고, 챔피언으로 살아남기 위한 지도자와 선수들의 도전정신과 열정'에 대해 이야기 했다.

서 전무는 "화살 한 발로 결정되는 양궁은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철저하고 혹독한 훈련을 통해 강한 정신력과 승부근성을 키운다. 전북 선수들도 프로에서 살아남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통해 강한 승부근성이 필요하다"며 정신력을 강조했다. 또 "팀이 정한 정상의 목표를 위해서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 선수와 지도자. 팀원 모두가 서로 많은 대화와 교감을 나누고 상호간 신뢰를 쌓기 위해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의를 들은 국가대표 이승기는 "나 자신을 많이 되돌아봤다. 세계 1위를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훈련을 하는지 조금이나마 알게 됐다. 나도 전북의 우승을 위해 더 많은 노력과 훈련을 해야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미드필더 정 혁은 "정상을 위해 철저한 준비와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