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버번 LMA회장은 14일 영국 일간지 더선과의 인터뷰에서 "감독이 독단적으로 선수를 영입하는 경우는 없다. 모든 결정은 CEO와 이사진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최근 카디프시티 측의 발언 때문이다. 사이먼 림 카디프 대표이사는 최근 "말키 맥케이 감독은 지난해 12월 '경솔하고 부주의한' 거래를 하려다 해임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빈센트 탄 구단주는 지난 1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영입 성과에 만족스러워 하고 있다"고 했다. 마치 맥케이 감독이 탄 구단주와 의논 없이 독단적으로 팀을 이끌려다 적발된 것처럼 묘사한 것이다. 맥케이 감독은 선수단 운영 및 선수 영입에 깊숙이 관여한 탄 구단주와 대립각을 세우다 결국 쫓겨났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맨유에서 성공적인 선수생활을 보낸 솔샤르 감독이 탄 구단주의 전횡 속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