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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으로 임대된 아델 타랍(25)이 '완벽한 개인 플레이'를 펼치며 이적 첫 골을 터뜨렸다.
타랍은 9일(이하 한국 시각) 나폴리의 산 파울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23라운드 나폴리와 원정 경기에서 폭풍 드리블로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아크서클에 다다랐을 때 수비수 2명이 앞을 가로막았지만 과감하게 슈팅을 날렸고, 공은 이나 골키퍼 바로 옆을 스치며 구석 골망을 흔들었다.
감격한 그는 곧바로 세도르프 신임 감독에 달려가 안기며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밀란은 이후 나폴리 괴칼 인레르에게 동점골, 곤살로 이과인에게 역전골과 쐐기골을 얻어맞으며 1대3으로 역전패해 타랍의 이날 골은 빛이 바랬다.
타랍은 지난 시즌 QPR에서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으며 패스를 잘 하지 않는 이기적인 플레이로 악명을 높였다.
올시즌 풀럼으로 임대된 이후에도 지나친 개인 플레이를 일삼다가 16경기 1골에 그쳤다.
결국 르네 뮬레스틴 신임 감독 눈밖에 나 주전자리를 잃었다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AC밀란으로 '반전 임대'됐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