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여름에 1757억 쏜다, 코스타 등 영입 계획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4-02-09 08:21


◇디에고 코스타. 사진출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 홈페이지

과연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맨유)의 계획은 이뤄질까.

모예스 감독이 거액을 풀어 맨유 리빌딩에 나설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9일(한국시각) '모예스 감독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1억파운드(약 1757억원)를 풀어 팀 리빌딩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모예스 감독은 공격수 아르투로 비달과 폴 포그바(유벤투스)를 영입 리스트 맨 꼭대기에 올려놓고 있으며, 수비수 루크 쇼(사우스햄턴)와 조엘 벨트만(아약스)의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의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가 모예스 감독의 영입 계획을 만족시킬 선수'라고 주장했다. 맨유가 비달과 포그바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6000만파운드가 필요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코스타는 3000만파운드, 쇼는 1300만파운드의 이적료가 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나마 싼 벨트만의 이적료가 60만파운드 정도로 평가받고 있다. 모예스 감독은 이미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후안 마타를 영입하기 위해 37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쏟아부은 바 있다.

모예스 감독의 계획이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맨유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의 결정이 필요하다. 데일리메일은 '모예스 감독은 팀을 영광의 길로 이끌 글레이저의 야망을 확인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겨울 이적시장에서 한 차례 투자를 했던 글레이저 가문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규모 공세를 펼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선 중위권으로 처진 맨유의 성적을 지적하면서 모예스 감독이 계획을 이루기도 전에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