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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29·왓포드)이 브라이턴전에 교체 출전했다.
박주영은 3일(한국시각)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13~2014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27라운드에서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페르난도 포리에스티에리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시간이 워낙 짧아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브라이턴의 설리 마치에게 파울을 범한 정도다.
쥐세페 산니노 감독은 당분간 박주영을 후반 조커로 활용하면서 팀 스타일을 익히게 할 전망이다. 그간 실전 감각이 부족했던 박주영인 만큼, 당장 활약을 펼칠 수 없다는 점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브라이턴전에 트로이 디니와 포리에스티에리를 선발로 내세우고 박주영을 후보 명단에 포함시키면서 어느 정도 구도를 잡았다.
왓포드는 전반 13분 이케치 안야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15분에는 포리에스티에리가 팀 승리를 결정 짓는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날 승리로 왓포드는 승점 34가 되면서 중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왓포드는 9일 레스터시티와 리그 28라운드를 갖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