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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듀오' 박주호(27)-구자철(25)의 연속골 세리머니는 한국 축구팬들을 향한 세배였다.
형의 선전에 아우도 화답했다. 후반 13분 미드필더 구자철이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후반 41분 프리킥 상황에서 요하네스 가이스의 패스를 이어받자마자 골대 정면에서 가슴트래핑 후 수비수를 따돌린후 통렬하고 감각적인 14미터 '대포알 쐐기골'을 꽂아넣었다. 홍명보호의 에이스들이 독일 축구의 중심에서 한국 축구의 힘을 알렸다. 박주호의 분데스리가 데뷔골, 구자철의 시즌 첫골이었다.
설날 연휴 새벽, 분데스리가에서 들려온 '코리안 듀오'의 릴레이골 소식에 축구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설 연휴 이들의 골 세리머니 역시 한국 팬들을 향한 애틋한 세배였다. 경기 직후 그라운드에서 무릎을 꿇고 정성 가득한 세배를 올렸다. 마인츠 홈페이지가 SNS를 통해 올린 세배 사진에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