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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브라질 출신 마르코스-카이오 영입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4-01-27 14:07 | 최종수정 2014-01-27 14:08



전북 현대가 브라질 출신의 외국인 선수 마르코스 아우렐리오 데 올리베이라 리마(29)와 카이오 펠리페 곤칼레스(27)의 영입을 27일 발표했다.

브라질 명문 산토스(2007년)와 인터나시오날(2012년) 출신의 마르코스는 2013년 브라질의 스포르트 헤시피에 임대돼 공격수로 활약했다. 1m67의 단신이지만 스피드가 뛰어나며 최전방 공격수와 섀도 공격수를 소화할 수 있다. 2013년에는 총 35경기에 출전해 22골을 넣었다. 2008년에는 J-리그 시미즈에 임대돼 9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골 결정력이 뛰어나 전북의 '닥공(닥치고 공격)'에 힘을 보탤 적임자로 꼽힌다.

1m87의 장신 공격수인 카이오는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측면 공격수까지 소화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정확한 왼발 킥이 강점이다. 아시아 무대 경험도 풍부하다. 2008년부터 두 시즌 동안 세레소 오사카에서 임대생활을 한 그는 53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J2-리그 요코하마 FC에서 72경기를 소화하며 25골을 기록했다. 올시즌 아랍에미리트(UAE) 알 와슬로 둥지를 옮겼지만 전북으로 다시 이적하며 K-리그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전북은 마르코스는 FA(자유계약)로, 카이오는 임대로 팀에 합류했다.

브라질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한 이들도 K-리그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르코스는 "한국 최고의 팀 전북에 오게 돼 기쁘고 행복하다.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카이오는 "아시아 최강팀 중 하나인 전북의 일원이 돼 기쁘다.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전북은 중국 리그로 이적한 케빈과 비어있던 외국인 선수 쿼터 공백을 마르코스와 카이오로 채우게 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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