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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가 시민구단으로 부활했다.
성남은 25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공식 창단식을 갖고 시민구단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이번 창단식에는 이재명 성남 시장 겸 구단주를 비롯해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김정남 OB축구회장 등 다수의 축구계 인사와 시 관계자들이 모여 성남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8000여명의 팬들도 창단식을 찾아 뜨거운 열기를 발산했다. 이렇게 다시 태어난 성남에는 어떤 과제와 희망이 존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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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도 부풀었다. 2007년 이후 추락한 성적 향상이다. 지난시즌 주전멤버 중 절반 이상이 팀을 빠져나가 전력이 약해졌지만, 성남의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박종환 감독은 밝은 미래를 꿈꿨다. 남다른 각오가 돋보인다. 박 감독은 "이제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일화 축구단 창단 시절보다 더 열심히 해서 성남시민 모두가 바라는 좋은 축구를 꼭 만들겠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멋있는 축구를 통해 우승으로 보답하겠다. '벌떼'에서 한 단계 발전한 '파도축구'로 상대를 쓸어버리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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