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3-1' 홍명보호, 코스타리카전 전술 윤곽 드러나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4-01-25 09:52


1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A대표팀과 스위스의 평가전이 열렸다. 경기 전 A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상암=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3.11.15.

새해 첫 평가전인 코스타리카전의 전술 윤곽이 드러났다.

13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이구아수 시로 떠나 전지훈련을 시작한 축구 대표팀은 22일 장소를 로스앤젤레스로 옮겼고 26일 LA 콜리세움에서 코스타리카와 첫 평가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은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 콜리세움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스트라이커 두 명이 위-아래로 서느냐, 옆으로 나란히 서느냐에 대한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4-2-3-1에서 포워드의 움직임을 좀 더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미국 원정 평가전 3연전은 홍명보호의 전술 플랜B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4-2-3-1을 선호하는 홍 감독은 이번 평가전에서 4-4-2 카드도 꺼낼 수 있음을 염두에 뒀다. 그러나 첫번째 평가전인 코스타리카전에서는 일단 원래 포메이션인 4-2-3-1을 쓸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 김신욱(울산), 섀도 스트라이커 이근호(상주) 카드가 유력하다. 홍 감독은 선발로 내보낼 11명에 대해서는 "현재 컨디션이 중요하다"며 "지금 가장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선수들이 나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홍 감독은 "코스타리카전을 대비해 전술적으로 완벽하게 준비하지는 못했지만 주어진 시간 안에 체력과 전술을 병행해서 갖추고자 노력했다"며 "선수들의 컨디션도 경기를 치를 수 있을 정도로 올라왔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코스타리카, 멕시코(30일), 미국(2월2일) 등 세 차례 평가전을 같은 형태로 준비할 것"이라며 "매 경기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