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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미드필더 후안 마타의 맨유행을 둘러싸고 경쟁 빅클럽 사이의 갈등이 번지고 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나는 벵거 감독과 좀 다른 이유에서 문제점을 지적하려 한다"면서 "전반기 시즌 절반 이상 뛴 선수가 후반기 같은 리그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룰은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앞으로 돈있는 구단은 다른 팀 에이스를 시즌 중간에 빼오는 일이 계속될 것"이라고 부작용을 지적한 뒤 "5~6경기 이상 뛴 선수가 겨울 시장에서 같은 리그 다른 팀으로 옮기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첼시가 마타를 맨유로 보내 경쟁팀을 견제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에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은 "벵거 감독은 불평만 한다"고 맞받아쳤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물론 룰은 룰이다"라고 인정한 뒤 "내 말은 특정 선수보다는 리그의 전반적인 규정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라고 선을 그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마타는 아주 훌륭한 선수"라고 평가한 뒤 "그가 올시즌 첼시에서 왜 자주 뛰지 못했는지 의아스럽다. 맨유가 좋은 영입을 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